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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협정문 공개...찬반 논란 재점화
입력 2007-05-25 16:17  | 수정 2007-05-25 16:17
정부가 오늘(25일) 한미 FTA 협정문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조항들이 드러나면서 FTA 반대 단체들의 반발과 수정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 FTA 협정문 전문은 한글본이 천400쪽, 영문본이 천300쪽 분량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3백여쪽 분량의 상세 설명자료와 용어집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협정문은 최종본이 아니고, 다음달 30일 본서명 전까지 양국간 법률 검토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일부 수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종훈 / 한미 FTA 수석대표 - "공개된 협정문을 최종본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6월 30일로 예정된 검토 과정에서 일부 문안 수정 가능하다."

협정문 내용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국회는 물론 FTA 반대 단체들의 반발과 수정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미 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다음주부터 각 분야별 협상결과를 평가하는 릴레이식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이해영 / 범국본 정책기획연구단장 - "범국본은 지체없이 협정문 분석에 착수해 다음주부터 각 분야별 협상결과를 평가하는 릴레이식 기자회견을 갖겠다."

또 노무현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에게 공문을 보내 평가 토론회 개최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처럼 협정문 공개로 또다시 찬반 논란이 재현되고 있지만, 한미 양측은 오는 29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회의를 열고 법률 검토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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