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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한 조’ 쿠웨이트, ‘꼼수’ 부리다 평가전 무산
입력 2015-01-04 16:35  | 수정 2015-01-04 16:40
쿠웨이트-UAE 평가전이 무산됐다. 2014 걸프컵 B조 2차전 UAE-쿠웨이트 경기 모습. 청색 유니폼이 쿠웨이트다. 사진(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과 함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에 속한 쿠웨이트가 평가전 무산이라는 돌발상황을 맞이했다. 아시안컵 A조 2차전 쿠웨이트-한국은 오는 13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간) 시작한다.
쿠웨이트는 5일 오전 1시 호주 골드코스트 ‘로비나 경기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UAE 축구협회는 4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하여 쿠웨이트축구협회가 사전동의한 비공개 및 녹화·중계 금지라는 원칙을 깨려고 하여 부득이하게 경기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쿠웨이트-UAE 평가전은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전력노출을 피하고자 경기장 출입문을 폐쇄하고 어떠한 형태의 영상 녹화나 방송 중계가 없는 조건으로 성사됐다. 그러나 쿠웨이트는 이러한 약속을 어기려 하다가 귀중한 평가전 기회만 날렸다.
UAE와의 경기가 취소로 쿠웨이트는 9일 호주와의 아시안컵 A조 1차전을 A매치 없이 준비하게 됐다. UAE는 이란·카타르·바레인과 함께 아시안컵 C조에 편성됐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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