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편의점 열정 페이, 누리꾼 분노 "알바도 돈 안 바라고 일해야하나"
입력 2015-01-04 14:49 
편의점 열정 페이/ 사진=MBN
편의점 열정 페이, 누리꾼 분노 "알바도 돈 안 바라고 일해야하나"



편의점 열정 페이 공고가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온라인의 한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캡처가 된 게시물은 편의점의 카운터, 보충진열, 기본청소 업무를 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내용 중 논란이 되는 점은 임금에 대해 언급한 부분입니다.

편의점 열정 페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구인 게시물을 올린 이는 기타사항에 "전화로는 시급을 말씀드리지 않는다. 돈 벌기 위해 편의점 근무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열심히 한 만큼 챙겨드리겠다"고 기재했습니다.

이에 누리꾼은 아르바이트에 열정 페이를 바라는 것이냐며 분노했습니다.

열정 페이란 '열정'이란 구실로 무급 또는 아주 적은 임금을 주면서 취업준비생을 착취하는 기업들의 행태를 비꼬는 말입니다. 최근 열정 페이는 '열정이 있으면 돈은 필요 없지 않느냐'고 주장하는 일부 국제기구, 국가기관, 사회적 기업, 인권단체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게시물 역시 편의점에서 일하는 대가로 임금보다 경험을 내세우며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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