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케아 광명점, 통로 천정부터 바닥까지 균열…"무리한 공사 의심"
입력 2015-01-04 10:53 
이케아 /사진=이케아 코리아
이케아 광명점, 통로 천정부터 바닥까지 균열…"무리한 공사 의심"


이케아 광명점의 지상 1층(P2) 건물과 주차장을 잇는 통로에서 천장부터 바닥까지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2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케아 광명점 내 균열을 포함해 다수의 안전상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균열은 지상 1층 바닥부터 2층 천장까지 길게 이어진 형태입니다 . 금이 간 곳에는 명함 한두 장이 쉽게 들어갈 정도로 확인됐습니다.

광명시는 "곧 시정 권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케아 광명 건물이 신축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안전상의 문제가 발견됐다"며 "오픈 일정에 맞추려고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광명시는 지난달 26일 이케아 광명점에 대한 첫 안전진단을 실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균열의 존재는 물론 이케아가 각 비상구마다 원뿔 형태의 장애물을 올려놓아 위급상황 시 사람들의 탈출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이 같은 우려는 지난달 28일 화재경보기 오작동 사태로 인해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경보기 오작동으로 인해 출구로 탈출하려는 고객들이 몰려 아수라장이 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케아 측이 비상구를 막았다는 의혹마저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제기되자 대부분의 비상구 앞에 놓여 있던 장애물을 치운 이케아 측은 "장애물이 눈에 보일 때마다 치우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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