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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미국 제재 반발 “미국이 남북관계에 악영향 줄 수 있다”
입력 2015-01-04 09:39 
조선신보 미국 제재
조선신보 미국 제재 반발 미국이 남북관계에 악영향 줄 수 있다”

조선신보 미국 제재 반발

조선신보 미국 제재에 반발했다.

지난 3일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미국의 대북 제재가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미국의 대북 제재 조치는 민족 화해의 기운에 찬물을 끼얹고 남북 대화에 쐐기를 박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통일 시대를 열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새해 인사가 빈말이 아니라면, 남측은 미국의 무례한 간섭을 배격해야 한다는 주장도 실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한 제재 대상은 애초 미국과 거래하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며, 소니 해킹 사건의 북한 소행설을 정당화하려는 명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공식 반응은 아니지만, 조선신보가 그동안 북측 입장을 대변해왔던 만큼 북한의 불편한 심기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소니 해킹과 관련해 민간 전문가가 접근 못 하는 기밀 정보 채널을 언급하며 북한의 소행임을 강조하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 북측의 반발이 가시화되면서, 새해 조성된 남북 대화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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