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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 7골’ WBA, FA컵 1경기서 7골
입력 2015-01-04 08:19 
웨스트 브로미치는 4일(한국시간) 열린 2014-15시즌 FA컵 3라운드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웨스트 브로미치가 화끈한 골 잔치를 벌였다. 11경기에서 기록한 모든 골을 단 1경기에 몰아쳤다.
웨스트 브로미치는 4일 오전(한국시간) 더 허손스에서 열린 2014-15시즌 FA컵 3라운드(64강)에서 5부리그의 게이츠헤드를 7-0으로 크게 이겼다. 부룬디 출신 간판 공격수 베라히뇨는 혼자 4골을 터뜨렸다.
웨스트 브로미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권 주위를 맴돌고 있다. 4승 6무 10패로 17위에 머물러 있다. 18위 크리스탈 팰리스, 19위 번리와 승점 차는 불과 1점. 최근 성적 부진이 컸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7패(1승 2무)를 했다.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는 대표적인 팀. 19골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가운데 최소 득점 4위다. 특히, 최근 11경기에서 7골을 넣는데 그쳤다. 이 답답한 팀이 그 7골을 FA컵 1경기에서 기록했다.
첫 골은 늦게 터졌다. 전반 42분 베라히뇨가 첫 골을 넣었다. 그러나 그 골을 시작으로 웨스트 브로미치의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후반 11분까지 14분 동안 무려 5골을 퍼부었다. 게이츠헤드의 골문은 웨스트 브로미치의 공세에 ‘자동문이 됐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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