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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연예 결산 ②]바람 잘 날 없는 스타들
입력 2015-01-04 08:02 
사건사고로 얼룩진 2014 연예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서는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2014년 연예계를 결산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폭행·협박 고개 숙인 한류스타 ‘내가 왜 그랬을까..
2014년에도 어김없이 스타들의 사건과 사고가 반복되며 대한민국 연예계를 뒤 흔들었다.
한류스타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배우 이병헌과 김현중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류스타지만 2014년 사생활 문제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이병헌은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A양에게 술자리에서 찍힌 음담패설 동영상 유포를 빌미로 50억의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다. 협박녀들은 구속 됐고 이병헌은 11월 열린 2차 공판에 협박의 피해자 겸 증인으로 참석했다. 하지만 그는 협박의 피해자라는 사실보다 유부남으로서 불미스러운 스캔들의 당사자가 됐다는 것만으로 대중들의 비난을 면치 못했다.
피해자 겸 증인으로 법정에 선 배우 이병헌. (사진=유용석)
배우 이병헌에게 50억 금품을 요구한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A양. <사진=유용석>
김현중은 지난 8월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상습 폭행 혐의로 피소돼 경찰에 소환됐다. 경찰에 출두한 김현중은 폭행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했으며 A씨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9월 A씨가 고소를 취하하며 사건은 마무리 됐지만 평소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로 팬들의 사랑받아 온 김현중은 폭행 사건 이후 자신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받았다.
전 여자친구 폭행사건에 휘말리며 경찰서에 출두한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사진=유용석.

▲방송국 아닌 법정 들락날락 연예인 ‘나 방송국으로 돌아갈래~
배우 송대관은 사기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의켰다. 송대관은 지인에게서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징역 1년 2월에 집형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송대관은 이 사건으로 MBC, KBS로부터 방송 출연금지 처분을 받아 당분간 브라운관에서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성현아 또한 방송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한 사업가에게 5000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약식기소 됐다. 이후 무죄를 주장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으나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아 벌금 200만원의 유죄판결이 확정됐다.
사기혐의로 법정에 선 가수 송대관. <사진=유용석>
성매매 혐의로 공판에 참석하는 배우 성현아. <사진=유용석>
이밖에도 아파트 주민과 폭행 시비가 붙은 배우 김부선은 폭행 사건의 뒤에 아파트 난방비 문제가 얽혀 있다는 게 알려지며 사회적인 이슈를 받았다. 아파트 난방비리를 파헤친 김부선에게는 '난방 열사'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화제가 됐다. 또한 개그맨 서세원은 부인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평소 잉꼬부부로 알려져 대중들에게 더욱 더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한편 두 사람은 현재 이혼소송을 벌이고 있다.
개그맨 서세원과 이혼소송 중인 서정희. <사진=강영국>
아파트 난방비 문제로 폭행사건에 휘말린 배우 김부선.<사진=유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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