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과학기술위성 3호는 어떤 위성?
입력 2015-01-03 20:40  | 수정 2015-01-03 20:59
【 앵커멘트 】
과학기술위성 3호는 적외선 카메라와 같은 최첨단 관측 장비를 탑재한 위성입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지구 표면이나 은하계를 관측할 수 있어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과학기술위성 3호가 화산 폭발 중인 인도네시아 시나붕 산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시커먼 산의 모습만 찍힌 일반 카메라와 달리 용암과 산 표면의 뚜렷한 온도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바이의 인공섬 '팜 제벨 알리'입니다.

온도에 따라 육지와 바다의 색깔이 다르게 보입니다.


빛의 파장을 달리하면 해저 지형의 모습, 육지의 물 분포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과학기술위성 3호에 탑재된 적외선 카메라는 광학 카메라와 달리 야간이나 흐린 날에도 지표면의 상태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산불탐지나 홍수피해 같은 재난감시는 물론 도시 열섬현상, 토양오염 연구 등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됩니다.

적외선 카메라로 담은 은하 사진은 중심부를 더욱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어 우주 초기 상태를 연구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2006년 12월 개발이 시작돼 발사까지 278억 원이 투입된 과학기술위성 3호.

임무 수명은 2년으로, 아직 1년 정도의 임무 기간이 더 남아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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