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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무도-토토가’, 추억을 현실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입력 2015-01-03 20:06 
[MBN스타 송초롱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토토가 참여 소감을 전했다.

3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방송이 끝난 직후, 엄정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이날 엄정화는 정말 모든 것이 그대로..그때의 모든 것이 그대로였다”며 너무 시간이 오래 지나 기억조차 나지 않을 것 같던. 한때는 나의 일상이던 그 모든 것들. 처음 무도 제안을 받고 뛰던 마음은 빠듯한 영화촬영 으로 포기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잊어야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느 날 션의 전화한통. ‘말해줘 무대. 지누션도 나도 가장 빛나던 그 시간 놓치고 싶지 않은 시간여행이었다”면서 녹화 4일전 출연을 결정짓고 프렌즈에게 전화하고 거짓말처럼 하루 전날 우리멤버가 모였다. 그 때, 우린 너무 울 것 같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프렌즈 없는 저의 무대는 의미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모여주고 기뻐해주며 음악이 시작하자 몸이 기억해낸 동작들에 우리 어제 방송했냐며 웃어버렸다. 97년 98년으로 되돌아간다는 건 가능하지 않았는데, 녹화 날 인사하며 반기는 쿨. 건모오빠 지누션 이정현 조성모 김현정 터보. 소찬휘. SES까지 감격하고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당시 감정을 전했다.

엄정화는 ‘무도 너무 감사하다. 우리에게 추억을 현실로 확인할 시간을 주었다. 뒤늦게 함께 할 수 있던 것도 감사하다. ‘포이즌 안무를 너무나도 완벽히 익혀준 재석 고맙다. 여러분, 그 시간 여러분에 추억과 함께한 우리의 노래들, 우리의 추억이기도 하다. 감사하다. 사랑해주셔서. 정말 많은 사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90년대 가수들이 그때 히트곡들로 콘서트를 꾸미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아찔한 롱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엄정화는 ‘초대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포이즌으로 섹시 아이콘의 부활을 실감케 했다. 엄정화는 그 당시 함께했던 댄서들과 무대에 올라 열띤 환호를 이끌어 냈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V맨으로 활약했던 김종민의 자리 대신 유재석이 등장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엄정화 인스타그램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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