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삼성화재, 우리카드 3-1승…OK저축은행과 승점 12점차
입력 2015-01-03 16:19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삼성화재.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남자배구 선두 삼성화재가 최하위 우리카드를 제물삼아 단독선두 굳히기에 들어섰다.
삼성화재는 3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0 25-23 25-21)로 승리를 챙겼다.
특급용병 레오가 무려 50득점을 뽑아냈고, 이선규(10점)가 힘을 보탰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승점 3점을 더해 16승4패 승점 47점으로 2위 OK저축은행(13승6패 승점 35)와의 격차를 12점차로 벌렸다.
반면 우리카드는 최홍석(25점), 신으뜸(17점), 김시훈(17점)으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결국 또 다시 패하면서 3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1세트 초반 다소 밀렸던 우리카드는 신으뜸, 김시훈, 최홍석으로 이뤄진 삼각편대를 앞세워 11-11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시훈의 속공으로 16-15 역전한 뒤 여세를 몰아 삼성화재를 몰아붙였다. 23-22로 앞선 우리카드는 김시훈의 가로막기 연속 득점으로 25-22로 1세트를 따냈다.
일격을 당한 삼성화재는 특급 용병 레오의 활약에 이선규의 속공까지 더해지며 25-20으로 2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리에 대한 갈망이 더 강한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부터 삼성화재를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중반까지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던 우리카드는 신으뜸의 공격 범실에 이어 레오의 강 스파이크가 네트에 꽂히면서 삼성화재에게 역전을 당했다.

22-22로 팽팽히 맞섰던 삼성화재는 레오의 강력한 백어택 공격과 우리카드의 범실로 결국 25-23로 3세트마저 가져갔다.
상승세를 탄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해 나가기 시작했다. 23-20로 앞선 상황에서 김명진이 연이은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결국 25-21로 4세트를 따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yoo6120@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