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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리’ 전석호 “애교 배틀? 선배들 조언 듣고 후딱 해버렸다”(인터뷰)
입력 2015-01-03 15:35 
[MBN스타 유지혜 기자] ‘하대리 전석호가 tvN ‘택시-미생 신년회 특집으로 큰 웃음을 안긴 가운데 전석호가 첫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현장토크쇼, 택시: 미생 신년회(이하 ‘택시-미생 신년회)는 드라마 ‘미생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크쇼를 펼치는 특집으로 방영됐다. 이날 극중 김 대리 역을 맡은 배우 김대명과 하 대리 역의 전석호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에 MBN스타는 전석호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의 소감과 당시 현장 분위기 등을 물었다. 이하 일문일답.


◇ ‘택시-미생 신년회 반응이 뜨겁다.

많은 분들이 재밌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미생의 선배님들과 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한 촬영이라 재밌게 했다.”

◇ 첫 예능 프로그램인데 소감이 어떤가.

첫 예능프로그램인데, 다른 배우 분들과 함께 하다 보니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다른 선배님들이 워낙 편하게 잘 이끌어주셨고, 그렇게 재밌는 자리를 가질 기회가 또 없을 것 같아서 다들 즐기면서 촬영했다.”

◇애교 배틀, 평소의 화통한 상남자 모습과는 전혀 다른데?

애교 배틀은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웃음) 그런데 다른 선배님들께서 ‘후딱 해야 더욱 안 민망하다고 조언을 해주셨다. 그래서 그냥 눈 딱 감고했다.”


◇ 당시 촬영장에 입고 온 멋들어진 옷으로도 웃음을 줬다.

옷으로 그렇게 웃음을 줄지는 몰랐다. ‘택시 PD님께서 처음에 ‘옷을 좀 멋지게 입고 왔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디자이너 분을 소개시켜줬다. 그렇게 입게 된 옷인데, 이경영 선배님께서도 저의 색다른 모습에 재밌으셨던 것 같다. 항상 제가 두꺼운 패딩 차림에 모자를 쓰고 다녀서 이경영 선배님께서도 저의 그런 말쑥한 차림을 처음 보셨기 때문이다.”

◇ 예능감이 인상 깊었다는 평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인가.

다른 대리님들은 인터뷰도 많이 하고 했는데, 정작 주연 배우들이 정말 바빠서 인터뷰도 많이 못하고, 시청자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주연 배우들이 시청자들에 많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후딱 하고 빠졌는데, 그게 ‘치고 빠지는 예능감으로 보였던 모양이다. 저야말로 좋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출연료를 전부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하니 의미도 깊고,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반응도 좋으니 기분이 좋을 뿐이다.”

한편, ‘택시-미생 신년회는 드라마 ‘미생의 출연진들이 등장해 토크쇼를 펼치는 특집으로 마련됐으며, MC 이영자와 특별 MC 문희준의 진행 아래 이들의 장기자랑, ‘미생 촬영 비하인드 등이 펼쳐진다. 3일 오후 8시30분 2회가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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