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도심 주택가에 유기견들이 무리지어 출몰하는 동네가 있습니다.
1년 넘게 나타나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지만, 개들은 아직도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말, 서울 종로구의 한 다세대주택.
커다란 백구 4마리가 주차장 안으로 뛰어들어옵니다.
개들이 쫓고 있는 건 검은 고양이.
불과 2분도 안 돼, 죽은 고양이를 물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이 동네에는 지난해 초부터 크기 1미터 남짓의 유기견 4마리가 떼로 출몰해 길고양이를 공격하고 주민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유기견들이 자주 나타나는 주택가입니다. 바로 인근에 어린이집이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쫓아내는 것도 그때 뿐, 인적이 드물어지면 다시 나타나 동네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우용 / 서울 홍파동
- "저랑 4마리가 대치했었는데 제가 위협을 했는데도 도망을 가지 않았거든요. 저녁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동네 길을 갈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죠."
유기견들은 인접한 인왕산에서 들개처럼 지내다,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자주 내려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담당 구청은 유해동물로 지정되지 않아, 포획이 쉽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구청 관계자
- "개는 유해동물로 환경부에서 채택이 안 돼서 아직 사살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무조건 생포해야 해요."
1년째 이어지는 유기견의 습격에 주민들은 불안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서울 도심 주택가에 유기견들이 무리지어 출몰하는 동네가 있습니다.
1년 넘게 나타나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지만, 개들은 아직도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말, 서울 종로구의 한 다세대주택.
커다란 백구 4마리가 주차장 안으로 뛰어들어옵니다.
개들이 쫓고 있는 건 검은 고양이.
불과 2분도 안 돼, 죽은 고양이를 물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이 동네에는 지난해 초부터 크기 1미터 남짓의 유기견 4마리가 떼로 출몰해 길고양이를 공격하고 주민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유기견들이 자주 나타나는 주택가입니다. 바로 인근에 어린이집이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쫓아내는 것도 그때 뿐, 인적이 드물어지면 다시 나타나 동네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우용 / 서울 홍파동
- "저랑 4마리가 대치했었는데 제가 위협을 했는데도 도망을 가지 않았거든요. 저녁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동네 길을 갈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죠."
유기견들은 인접한 인왕산에서 들개처럼 지내다,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자주 내려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담당 구청은 유해동물로 지정되지 않아, 포획이 쉽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구청 관계자
- "개는 유해동물로 환경부에서 채택이 안 돼서 아직 사살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무조건 생포해야 해요."
1년째 이어지는 유기견의 습격에 주민들은 불안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