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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약체` 우리카드 상대로 단독선두 굳히기 작전
입력 2015-01-02 15:47 
NH농협 2014~2015 V-리그에서 우리카드를 제물삼아 독주체제를 굳히기를 노리는 삼성화재.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남자배구 선두 삼성화재가 최하위 우리카드를 제물삼아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3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4~2015 V-리그에서 우리카드와 4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월등한 전력차이를 보이고 있는 탓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현재 15승4패 승점 44점인 삼성화재가 만약 3-1 이상의 승리를 거둔다면 승점 3점을 보태면서 2위 OK저축은행(13승6패 승점 35)와의 격차를 12점차로 벌릴 수 있다.
더군다나 OK저축은행은 4일 올 시즌 상대전적 1승2패를 기록 중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승리를 예상할 수 없어 격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다.
삼성화재는 3라운드에서 라이트 박철우의 공백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대체카드로 투입된 김명진의 맹활약 덕에 최근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또 주전 세터 유광우를 받쳐줄 황동일 마저 제 몫을 다하고 있어 팀의 상승세를 돕고 있다.
여기에 득점과 공격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특급 용병 레오의 기세까지 더해지며 당분간 독주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우리카드는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최하위를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달 23일 대한항공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또 다시 2연패에 빠지면서 2승17패 승점 10점에 그치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여기에 새 둥지로 거론됐던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말 인수 포기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져 안팎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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