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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세 장수 물고기, 어류계의 어르신…나이 측정은 어떻게?
입력 2015-01-02 09: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84세 장수 물고기가 화제다.
지난 2013년 11월 호주의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잡힌 바이트 레드피쉬 (어종 : Centroberyx gerrardi, 금눈돔과) 암컷이 84세 최고령 물고기로 밝혀졌다.
최근 호주 남부해안 어족 관리팀 수산부와 머독 대학의 어류 수산업 연구소, 주립 천연자원 관리청은 합동으로 바이트 레드피쉬의 나이를 연구한 결과 레드피쉬는 84세로 판명됐다.
이로써 종전 세계 신기록(78세)을 경신해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물고기로 등극했다.

호주 수산부는 바다 청정도 조사와 생태계 유지 차원에서 매년 17000여 마리의 물고기 나이를 면밀히 조사한다. 이번 레드피쉬 나이 판정은 이 지역 바다 생태계가 여전히 건강하며 남획으로 인해 어린 물고기만 남은 상태는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현지 전문가들은 생태계의 건강함과는 별도로 이 작은 물고기가 수많은 포식자가 우글거리는 바다에서 이렇게 오래 살았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물고기 나이는 나무의 나이테와 비슷한 이석(otolith)을 조사함으로써 연령대를 측정할 수 있다. 물고기의 이석은 나이를 먹음에 따라 성장하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있다.
누리꾼들은 84세 장수 물고기, 나이 엄청 많네” 84세 장수 물고기, 신기해” 84세 장수 물고기, 대단하다” 84세 장수 물고기, 실물 보고 싶다” 84세 장수 물고기, 건강해서 다행이다” 84세 장수 물고기, 멋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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