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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수상소감, 세상 떠난 아들 떠올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 모습 보여주고 싶다”
입력 2015-01-01 15:24 
박영규 수상소감, 세상 떠난 아들 떠올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 모습 보여주고 싶다”

박영규 수상소감 화제

박영규 수상소감이 화제다.

박영규는 2014년 12월31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4 KBS 연기대상에서 김상경과 함께 장편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공동수상했다.

트로피를 손에 쥔 박영규는 서울예술종합학교를 다니면서 남산 KBS를 바라봤다. 40년이 넘어 KBS에서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며 역시 40년 꿈을 꾸니 좋은 상을 받게 됐다.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훌륭한 작품 '정도전'을 만났고 훌륭한 PD 작가를 만나 행운이었다”며 개인적으로 최영 역을 맡았던 서인석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이런 좋은 날은, 항상 보고 싶은 하늘에 있는 우리 아들에게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 모습 보여주려 열심히 살고 있다. 내가 열심히 사는 빛이 나면 하늘에서 쉽게 찾으라고 열심히 살았다. 이 기분 좋은 상패를 들고 노래 하나를 하겠다”며 아들을 위한 성악 추모곡을 불러 눈시울을 붉혔다.

박영규는 4분여 이어진 수상 소감의 말미 카메라 여기로 좀 주세요”라고 주의를 집중시킨 뒤, ”우리 세월호 가족 여러분, 힘차게, 내년에 힘차게, 우리 용기를 잃지 말고 삽시다!”라고 외쳐 좌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KBS 연기대상의 대상은 ‘정도전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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