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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대한항공과 라이벌전…분위기 반전 성공할까
입력 2015-01-01 06:52 
대한항공과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첫 맞대결을 앞둔 현대캐피탈.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대한항공을 제물 삼아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첫 맞대결을 치른다.
라이벌전을 벌이는 양팀은 이번 경기에 따라 분위기 반전과 상승세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가 결정됨에 따라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이번 경기 승리가 더욱 더 절실하다. 용병 케빈의 영입으로 3라운드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며 남자 배구의 판도를 뒤흔들었던 현대캐피탈은 최근 2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침체 분위기다.
이런 탓에 4위로 도약했던 현대캐피탈은 다시 5위(8승10패 승점 27)로 밀려났다. 중요한 결전을 앞둔 상황에서 만약 현대캐피탈이 3-1 이상으로 승리를 거둔다면 4위 도약은 물론 3위 대한항공(10승8패 승점 31)에 승점 1점차로 따라붙게 된다.
지난달 17일 올 시즌 세 번째 대결에서 대한항공에 승리를 거둔 만큼 조심스럽게 우세가 점쳐진다.
이에 맞서 대한항공도 우승 경쟁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3라운드에서 주춤했던 OK저축은행과 격차를 좁혀갔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것은 물론 최하위 우리카드에 일격을 당하면서 또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이에 따라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을 보태야만 벌어진 간격을 좁힐 수 있게 된다.
한편, 시즌 절반을 넘어 4라운드를 맞은 남자배구는 1위(15승4패 승점 44) 삼성화재의 독주 체제 속에 2위 OK저축은행과 3위 대한항공이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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