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도시 후보지 땅값 고공행진
입력 2007-05-24 14:02  | 수정 2007-05-25 08:36
다음달 분당급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의 땅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도시가 확정되기도 전에 이미 부동산시장은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다음달 분당급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들의 땅값이 올들어 크게 올랐습니다.

올들어 1-4월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1.22%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들은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포가 속한 광주는 4개월동안 2.7% 올라 전국 평균의 2배를 훌쩍 넘었고, 양주도 2.3% 상승했습니다.


하남은 2.1%, 동탄을 포함하고 있는 화성은 2%, 모현면이 속해 있는 용인시 처인구도 2.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의 땅값 상승률이 1.36%, 서울이 1.67%인 것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또 신도시 후보지들은 대부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가운데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올들어 전국 토지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화성, 양주, 용인 등에서는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성은 올들어 4월까지 거래량이 90% 증가했으며 양주는 40% 늘었고, 용인시 처인구도 18% 증가했습니다.

다음달 발표를 앞두고 다시 신도시 후보지들의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어서 이번달 땅값 상승률과 거래량은 이전보다 더욱 높아졌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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