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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15초 동안 이어진 '김태희 작가 수상소감'…연예인 친분 자랑?
입력 2014-12-30 20:20 
'김태희 작가 수상소감' / 사진= MBC


'김태희 작가 수상소감'

'MBC 방송연예대상'서 작가상을 수상한 김태희 작가의 수상 소감이 네티즌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김태희 작가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공개홀에서 진행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서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수상 소감으로 "정말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이런 말하면 오그라들지만 난 '라디오스타'를 하며 매일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희 작가는 자신의 얘기와 라디오스타 멤버에 대한 감사 인사, 친분 있는 연예인들에 대해 언급한 뒤 오랫동안 몸 담았던 '무한도전'에 대해서도 입을 뗐습니다.


그는 "관둔 지 꽤 됐지만 '무한도전' PD와 멤버들 감사하다. 사람이 살면서 바닥을 구르며 웃는 일이 얼마냐 있겠느냐. 당시에는 항상 크게 웃을 수 있었다. 특히 노홍철이 고구마를 나르다가 넘어질 때가 기억이 난다. 그리고 형돈 오빠의 고백을 거절했던 것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형돈 오빠 너무 뜬금없고 오래됐지만, 오빠 좋아합니다. 7년 전에 싫다고 해서 너무 미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김태희 작가의 소감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현재 음주운전 파문으로 자숙 중인 노홍철과 유부남이 된 정형돈의 과거 고백을 언급한 점은 다소 경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상 수상한 유재석보다도 길었던 3분 15초 가량의 소감 발표에 '연예인 친분 자랑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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