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으로 본 2014년 지구촌
입력 2014-12-30 19:40  | 수정 2014-12-30 21:06
【 앵커멘트 】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참 다양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IS와 에볼라 바이러스는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고 미국은 흑백 갈등으로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습니다.
2014년 지구촌 모습을 한성원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기자 】
올해 8월부터 시작된 수니파 무장세력 IS의 무차별적인 인질 참수.

IS는 어린 아이들에게 군사 훈련을 시키고 10대 소녀 수천 명을 성 노예로 사고팔아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내가 3뱅크노트(우리 돈 약 33만 원)에 살게. 난 성 노리개로 쓸 거야."

방화와 약탈, 무법천지로 변한 미국 퍼거슨시.

흑인이 쏜 총에 경찰이 숨지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미국은 흑백갈등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 인터뷰 : 윌리엄 브래튼 / 뉴욕경찰국장
- "뉴욕 경찰 두 명이 아무런 이유도, 경고도 없이 총에 맞아 순직했습니다."

3월과 7월, 그리고 12월에 잇따라 추락한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고.

또 홍콩에서는 민주화를 갈망하는 '우산 혁명',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의 총선 승리, 그리고 미국과 쿠바는 역사적인 국교 정상화를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최대 치사율이 90%에 달하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맞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의료진의 헌신은 잔잔한 감동을 전해줬습니다.

▶ 인터뷰 : 소카 모세스 / 에볼라 치료 의료진
-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환자들을 이동시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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