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들 무더위 마케팅 '열전'
입력 2007-05-23 16:27  | 수정 2007-05-24 10:24
(이처럼) 올 여름 날씨가 무더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들도 날씨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무더위 마케팅 열전을 이성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무더위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곳 중 하나는 패션업계입니다.

땀 흐름을 방지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대나무와 녹차 등 천연소재를 활용해 이른바 냉방옷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경혜리 로가디스그린 디자이너
-"각종 기능을 가지고 있는 천연소재의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현상은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더운 날씨에는 아이스크림도 빠질 수 없는 대박 아이템입니다.

일부 빙과 업체들은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생산시설을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 김태훈 빙그레 차장
-"올해는 고온 다습하고 더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저희도 이에 대비해서 창고 비축이나 라인 증설을 통해서 매출을 많이 낼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홈쇼핑 업체들은 여름 상품을 집중 배치하고 나섰습니다.

노출의 계절인 만큼 다이어트 식품과 언더웨어 의류가 잘 팔린다는 설명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도 여름 상품 기획전으로 뜨겁습니다.

아이파크백화점의 경우 여름샌달과 핫팬츠 등 여름 휴가용품까지 마련했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은 옷과 과일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무더위 마케팅이 성공적인 여름 사냥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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