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형근은 할머니 딸을 좋아했나…진실은?
입력 2014-12-29 19:40 
,【 앵커멘트 】
정형근은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하기 직전까지 할머니의 딸과 함께 있었습니다.
평소 가깝게 지냈다고는 하지만,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인데 과연 정형근은 할머니 딸과 무슨 관계였을까요?
추성남 기자가 두 사람의 사이를 추적해봤습니다.


【 기자 】
숨진 할머니의 딸은 인천 부평시장에서 막걸리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형근은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이 가게에서 자주 술을 마시며 할머니 딸과 가깝게 지냈습니다.


▶ 인터뷰 : 인천 부평 OO시장 상인
- "이 사람 매일 오다시피 했어요. (할머니) 딸이 여기서 막걸리 팔아요. 그러니까 그거 먹으러 왔다가…."

▶ 인터뷰 : 인천 부평 OO시장 상인
- "만날 왔어요. 2년간. (할머니와) 친하기도 했고 (할머니) 딸 손님이었어요."

정형근이 할머니보다는 할머니 딸과 더 친분이 있었던 겁니다.

범행 후인 지난 21일 할머니 딸이 다니는 교회를 찾았고, 시신을 버린 다음 날에도 시장으로가 할머니 딸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할머니 딸은 가정이 있는 40대 후반으로, 주변에서는 둘 사이가 이상한 관계는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인천 부평 OO시장 상인
- "(두 사람이) 진짜 좋아서 만났다면 3년이란 세월이 지났는데도 그냥 있었겠어요? 그런 사이는 절대 아니니까. 손님으로 와서 그냥 이렇게 친하게 지냈다는 거지."

범행 후에 두 차례나 할머니 딸을 만난 정형근.

무성한 소문만 나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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