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상호저축은행 임직원, 친인척 내세워 50억 원 횡령
입력 2014-12-29 18:21 
부실 경영으로 영업이 정지된 부산상호저축은행의 임직원들이 친인척을 내세워 은행자금 50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전 부산 2상호저축은행 이사 60살 이 모 씨 등 7명을 구속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6년부터 2011년 사이 부산상호저축은행이 부동산 사업 시행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에 친인척을 명의상 대표이사 등으로 내세워 매월 백만 원에서 3백만 원씩 급여를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은행자금 5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상호저축은행은 120개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투기적 사업을 진행하다 지난 2011년 2월 17일 영업이 정지됐습니다.

<안진우/tgar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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