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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팀 공헌도 인정받았다…‘승리타점 3위’
입력 2014-12-29 17:10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4번타자 ‘빅보이 이대호(33)가 승리타점 공동 3위로, 팀 공헌도를 인정받았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킹은 29일 2014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승리타점 TOP10을 발표했다. 승리타점은 공식적인 기록으로 남지는 않지만 팀이 승리하는 점수에 기여한 타점으로서, 팀공헌도와 깊은 관련이 있다.
일본 프로야구는 승리 타점을 공식 기록으로 인정해왔으나 지난 1988년을 마지막으로 폐지했다. 그러나 승리에 공헌했다는 지표로서는 아직까지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이대호는 2014시즌 소프트뱅크의 4번타자로 나서 타율 3할 19홈런을 기록했다. 그가 기록한 타점은 68타점으로, 퍼시픽리그 타점 부문에서 12위에 랭크됐다. ‘영양가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높은 승리타점 순위가 이러한 논란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8타점 중 승리타점은 14타점. 이는 양대 리그를 통틀어 3위에 달하는 기록이다.
한편 1위는 17타점을 올린 윌리 모 페냐(32·오릭스)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15타점의 나카타 쇼(25·니혼햄)가 자리했다. 사카모토 하야토(26·요미우리)가 이대호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도리타니 다카시(33·한신) 등이 이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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