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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현장] 걸그룹 소나무의 힙합 도전장 “빅뱅처럼 성공할 것”(종합)
입력 2014-12-29 16:09  | 수정 2014-12-29 17: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신인 걸그룹 소나무(수민, 민재, 디애나, 나현, 의진, 하이디, 뉴썬)가 첫 미니 앨범 ‘데자 뷰를 발표했다. 걸스힙합(Girl's Hiphop)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진 이들은 당찬 모습으로 정상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나무는 29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첫 미니 앨범 ‘데자뷰(Deja Vu)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 소나무는 타이틀 곡 ‘데자 뷰와 수록곡 ‘아낌없이 주는 나무 무대를 선보였다. 화끈한 노출과 격렬한 안무, 강렬한 비트가 이목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마친 후 무대 중 노출에 대한 부담은 없냐”고 묻자 소나무는 부담되긴 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니 감수할 수 있다. 예쁘게 보이면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나이가 좀 어리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나무의 평균연령은 18.7세. 성인 멤버도 있지만 아직 학생인 멤버들도 있다. 청순하고 여려보이는 소녀들이 ‘힙합 장르로 가요계에 데뷔하는 점이 색다르다. 앞서 힙합을 표방한 걸그룹이 있긴 했지만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
소나무는 이에 대해 우리는 로우랩과 하이랩을 할 줄 아는 두 래퍼가 있다”며 평균연령도 낮다. 겉으로 봤을 땐 청순하고 여려 보이지만 강렬한 퍼포먼스도 보여준다”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어 힙합 기반의 음악을 계속 할 계획이지만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데뷔 앨범 ‘데자 뷰에 대해서는 오래 준비해 애착이 남다르다”며 재미있는 가사를 담은 수록곡들을 담았기 때문에 여러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동명의 타이틀 곡 ‘데자 뷰는 강렬한 힙합 사운드의 트랙이다. 당돌한 가사와 힙합 강세에 부합하는 강렬한 랩이 인상적이다.
소나무는 처음 만났지만 많이 본 듯 끌리는 상대방을 향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라며 수록곡 ‘국민 여동생과 타이틀 자리를 놓고 경합했으나, 데뷔그룹으로서 더 강렬한 인상을 주는 데 ‘데자 뷰가 더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무를 직접 선보인 뒤 후렴구에 손을 터는 동작이 있다. 표창 날리듯 추기 때문에 ‘표창춤이라고 이름 지었다”며 나현과 디애나, 의진이 다리를 찢는 퍼포먼스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소나무는 롤모델로 그룹 빅뱅을 꼽았다. 걸그룹이 보이그룹을 언급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들은 모든 선배 걸그룹들은 우리와 선의의 경쟁 관계다. 우리만의 매력으로 가장 위에 우뚝 서고 싶다”고 당찬 선전포고를 던졌다.
자신감은 이어졌다. 소나무는 해외 진출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멤버 하이디는 팝스타 제시제이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해보고 싶다”고 했고, 의진은 리한나와 한 무대에 선다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소나무는 마지막으로 먼저 국내에서 열심히 활동을 해야한다”며 연습 기간이 헛되지 않게 노력하겠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을 맺었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를 포함, 타이틀곡 ‘데자뷰 ‘러브콜 ‘국민여동생 ‘가는거야 ‘아낌없이 주는 나무 등 총 6곡을 수록됐다.
프로듀싱팀 스타트랙(강지원, 김기범)과 작곡가 마르코(MARCO)가 공동으로 작업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실력파 프로듀서이자 래퍼 언터처블, 작곡가 박수석과 박은우, 전다운 등이 힘을 보탰다.
소나무는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데자 뷰 전곡을 공개했다.

/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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