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폭설로 유럽 교통대란
입력 2014-12-29 13:58 

지난 주말 서부 유럽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파이낸셜타임즈 등 유럽 언론에 따르면 지난 27일 눈이 내리고 얼음이 어는 날씨로 인해 유럽 곳곳에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프랑스 알프스 지역에서는 1만5000대의 차량이 눈속에 갇혀 1만1000명의 여행자가 토요일 밤을 차량안에서 보내야했다. 프랑스에서는 27세 남성이 차량이 협곡으로 미끄러져 추락하면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알프스 저지대 지역에는 눈이 30센티미터, 고지대에는 40~60센티미터가 쌓였다.
북부 잉글랜드에서는 눈이 4.3인치나 쌓이면서 3만6000여 가구에 전력공급이 중단됐고 6만9000가구에는 공급에 차질이 있었다. 영국에서도 많은 운전자들이 폭설에 갇혀 차를 버리고 인근 교회에서 밤을 지새워야했다.
독일에서는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면서 스투트가르트 인근 A8번 고속도로는 25킬로미터가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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