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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득점 경기 ‘4무 1패’…첼시 뜻밖의 모습
입력 2014-12-29 08:19  | 수정 2014-12-29 12:20
첼시의 퀴르 주마(왼쪽)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오른쪽)가 스포르팅과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상대를 에워싸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 FC와 주제 무리뉴(51·포르투갈) 감독 모두 축구 애호가에게는 탄탄한 수비 혹은 수비 성공 후 위력적인 역습에 능하다는 인상이 강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호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이러한 이미지와는 다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첼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사우샘프턴 FC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시작 17분 만에 선제실점했으나 전반 추가시간 1분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23·벨기에)가 페널티박스에서 동료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7·스페인)의 도움을 오른발 동점 골로 연결했다.
이번 시즌 첼시는 2득점 이상 경기에서는 EPL 14전 전승 37득점 9실점이라는 압도적 성적을 자랑한다. 그러나 1득점 이하는 4무 1패 4득점 5실점으로 EPL 5경기 연속 무승이다.
수비에 능한 강팀이라면 1골 차 승부에 강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적은 득점을 하고도 번번이 승리를 챙기는 것도 대중이 생각하는 강팀의 장점 중 하나다. 그러나 이번 시즌 첼시는 이와는 거리가 있다.
아무리 좋은 팀이라고 해도 언제나 다득점을 할 수는 없다. ‘저득점 경기 무승은 이번 시즌 EPL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첼시의 발목을 잡는 불안요소일 수 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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