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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3무’ 토트넘, 40년 만에 맨유전 5G 무패
입력 2014-12-28 23:24  | 수정 2014-12-28 23:27
토트넘 선수들이 파르티잔과의 유로파리그 홈경기가 끝난 후 관중의 성원에 답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알렉스 퍼거슨(72·스코틀랜드) 감독이 떠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더는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다. 토트넘 홋스퍼가 맨유를 상대로 감격스러운 기록 수립에 성공함으로 다시금 입증됐다.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점유율은 51%-49%로 근소한 우위였으나 슛은 9-9로 같았고 경고를 4번이나 받을 정도로 무승부에 필사적인 팀은 원정에 나선 맨유였다.
토트넘에 맨유가 마지막으로 이긴 것은 2012년 3월 5일 2011-12 EPL 27라운드 원정경기(3-1승)로 1029일이나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를 끝으로 3무 2패 6득점 8실점으로 5경기 연속 무승이다.
맨유전 2승 3무, 즉 5경기 무패는 1972~1974년 4승 1무 이후 토트넘의 ‘잉글랜드 1부리그 역사에서 40년 만에 처음이다. 토트넘은 맨유와의 1971-72 잉글랜드 1부리그 홈경기 2-0 승리를 시작으로 1972-73시즌 1승 1무, 1973-74시즌 2승을 거뒀다. 해당 기간 10득점 3실점. 잉글랜드 1부리그는 1992-93시즌부터 EPL로 개칭됐다.
최근 맨유는 토트넘을 상대로 무승이긴 했으나 매 경기 득점은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무득점 무승부로 그나마 넣던 골마저 실패했다.
무승부로 이번 시즌 EPL에서 맨유는 10승 6무 3패 득실차 +14 승점 36, 토트넘은 9승 4무 6패 득실차 0 승점 31이 됐다. 19라운드 경기를 2팀만 치른 현재 맨유는 3위, 토트넘은 6위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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