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웃기고 이상한' 전시회
입력 2007-05-23 09:37  | 수정 2007-05-23 17:15
애완견을 모델로 한 '웃기고 이상한'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 모유를 먹는 아기들을 대상으로 튼튼한 아이를 뽑는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도 개최됐습니다.
다양한 세상 풍경을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애완견을 모델로 한 사진 전시회.

'웃기고 이상한' 이라는 제목답게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커다란 나뭇잎을 머리에 뒤집어 쓰거나 개울 속 돌무더기 위에 엉거주춤 앉은 사진들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미국 작가 윌리엄 웨그만의 전시회로, 있는 그대로를 솔직하게 표현해 재미있으면서도 삶에 대한 관조와 지혜가 묻어난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 신정아 / 성곡미술문화재단 실장
-"윌리엄 웨그만은 애완견을 사람처럼 의인화해서 찍은 사진작가로 알려져 있다."


서울 광진구에서는 5개월에서 12개월 사이의 모유를 먹는 튼튼한 아기를 뽑는 선발대회를 열었습니다.

키나 몸무게를 재는 것 뿐 아니라 '혼자 서있기', '뒤집기', '기어가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잘 알아듣지 못하는 아기들을 달래 뒤집기를 시키느라 진땀 빼는 엄마들과 이를 지켜보는 천진난만한 아기들의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할아버지-할머니 부부들의 합동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30년 이상 같이 살았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사연을 갖고 있는 노인부부들입니다.

이미 백발이 됐지만 하얀면사포와 부케를 든 할머니, 할아버지는 떨리는 신랑신부의 모습입니다.

mbn뉴스 최윤영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