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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아사다 마오’ 히구치, 13세에 日챔프 겨냥
입력 2014-12-26 18:02  | 수정 2014-12-27 01:22
히구치 와카바. 사진=일본빙상연맹 공식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15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리스트 히구치 와카바(13)가 ‘전일본피겨스케이팅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청소년 선수가 성인대회 정상을 노리자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일간지 ‘산케이 스포츠는 26일 히구치는 ‘아사다 마오(24) 2세로 불린다”면서 여기에 김연아(24)의 기술력까지 더하여 ‘전일본피겨스케이팅선수권 정상 등극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히구치는 ‘전일본피겨주니어선수권을 제패했다. ‘전일본피겨스케이팅선수권 우승까지 차지하면 만 13세로는 42년 만의 일이다.
히구치는 25일 ‘산케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성인 선수의 표현력도 공부하고 싶다”면서 6위 안에 들면 놀랄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나 ‘산케이 스포츠는 실력으로는 이미 보는 이의 눈도장을 찍었다”면서 비공개 연습에서 김연아가 잘하는 고난도의 ‘3회전 러츠-3회전 토루프 연속 점프를 가볍게 하는 등 좌중을 압도했다”고 전했다.
현재 ISU 여자 싱글 1위인 아사다는 2014-15시즌 ‘휴양을 선언하고 쉬고 있다. 아사다의 ‘전일본피겨스케이팅선수권 첫 우승은 만 16세였다. 히구치가 만 13세에 일본 챔피언에 등극한다면 ‘아사다 2세를 넘어 ‘제1의 히구치가 될 수도 있다. 현재 히구치의 성인순위는 세계 96위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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