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또 사상최고...1,640 돌파
입력 2007-05-22 16:57  | 수정 2007-05-22 19:51
코스피 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640선마저 돌파했습니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지만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주가 상승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연일 사상최고치 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4.68포인트 오른 1,642.88로 1,640선을 넘어섰습니다.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 속에 7천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매물까지 쏟아졌지만, 4천억원이 넘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주가는 상승폭을 키워갔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오름세를 보인 점도 주가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했습니다.


건설과 증권주가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과 의료정밀 업종이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모처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들이 모처럼 반등했고,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 계열 3인방도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63포인트 오른 710.86을 기록해 710선을 회복했습니다.

주가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면서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800조를 돌파했고 코스닥을 포함한 전체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900조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의 동조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도주와 후발 종목간의 순환매가 적절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상승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간에 주가가 급하게 오른 만큼 조정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며, 일시 조정에 대비한 전략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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