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년 무사용카드 자동 탈퇴
입력 2007-05-22 15:00  | 수정 2007-05-22 16:41
그동안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안쓰는 카드의 연회비가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앞으로는 1년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탈퇴된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진 기자..


이르면 9월 말부터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신용카드의 회원은 자동으로 탈퇴 처리되는 반면 카드를 새로 만든 첫 해에는 반드시 연회비를 내야 합니다.

금융감독 당국이 카드사들의 과당경쟁을 막기위해 조치를 발표했는데요

이 방안에 따르면 1년 이상 사용 실적이 없는 휴면카드 회원은 자동 탈퇴시키고 신규 카드 회원에게는 가입 첫 해에 연회비를 반드시 부과하도록 신용카드 표준약관에 명시됩니다.

다만 카드사는 사전에 회원에게 탈퇴 조치를 알려야 하며 탈퇴하더라도 적립 포인트는 소멸 시효 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작년 말 현재 휴면카드는 2천999만장으로 전체 신용카드 9천115만장의 32.9%를 차지하고 있으며 휴면카드 회원 수는 2천77만명에 이릅니다.

다음달에는 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사의 마케팅 경쟁 실태에 대해 현장을 점검하고 부가 서비스 제공이나 마케팅 행사 때 수익성 분석을 철저히 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금감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실태에 대한 점검 주기를 현행 10일에서 일일 단위로 단축하고 용도.업종별 등 특정 부문의 대출 위험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개발과 판매를 독려하고 이것이 미흡할 경우 변동금리 상품의 비중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금가지 금감원에서 mbn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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