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정호근 “무속인 이라고 감출 필요는 없다. 떳떳하다”
입력 2014-12-23 16: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바예 인턴기자]
배우 정호근이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이유를 밝혔다.
정호근은 23일 오전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출연해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그는 신내림을 받았다는 사실을 안 가족의 반응에 대해 물론 가족들한테도 대단한 충격이었다. 아내한테 얼마 전 제가 내림굿을 받은 것을 밝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한 시간 울더니 한 시간은 논쟁을 벌였고 마지막 한 시간은 나를 믿는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무당의 역할은 일반사람들하고 전혀 다르지 않다. 낙인을 찍지 말아 달라. 아마 저는 앞으로 무리 없이 배우와 무속인의 길을 걷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했다.
세 자녀의 아버지인 정호근은 과거 두 아이를 잃은 아픔을 겪은 이후 정신세계에 예전보다 더 깊이 관심을 갖게 됐고, 마음이 어지럽거나 편치 않을 때면 절이나 암자를 찾아 마음을 다스려왔다고 한다.
정호근은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이다.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렸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무속인으로서 사람들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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