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의 주가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탓에 급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5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대비 880원(8.93%) 내린 897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상선이 장중 9000원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9일 이후 처음이다.
현대상선이 전날 장 마감 후 대규모(238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 주가 급락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은 운영자금 2000억원과 기타자금 38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보통주 350만주를 유상증자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배정기준일은 내년 1월16일이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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