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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골만 13명’…EPL 1위 첼시가 강한 이유
입력 2014-12-23 09:10  | 수정 2014-12-23 09:15
첼시 베스트 11이 스포르팅과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시작에 앞서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 FC가 득점분포의 다양성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첼시는 23일 스토크 시티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의 수비수 존 테리(34·잉글랜드)가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7·스페인)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후반 33분에는 파브레가스가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23·벨기에)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추가 골을 넣었다.
테리는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첼시는 테리까지 EPL에서만 13명이 골 맛을 봤다.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6·스페인)가 14경기 12골로 가장 많다.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23·벨기에)가 17경기 6골로 2위,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36·코트디부아르)와 미드필더 오스카르(23·브라질)가 3골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공격수 안드레 쉬를레(24·독일)와 로이크 레미(27·프랑스),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30·세르비아)와 미드필더 파브레가스는 나란히 2골을 넣었다. 1골 득점자는 테리 외에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26·세르비아)와 하미리스(27·브라질), 윌리앙(26·브라질)도 있다.
17라운드까지 첼시는 13승 3무 1패 득실차 +25 승점 42로 EPL 1위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9)를 3점 차로 따돌리고 있다.
아직 첼시는 이번 시즌 EPL 일정을 44.7%밖에 소화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경기장에 동시에 나설 수 있는 11명보다도 많은 득점자가 리그에서만 나올 정도로 많은 선수가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두꺼운 선수층과 폭넓은 활약. 첼시가 강팀인 이유다.
한편 첼시는 스토크전 승리로 최근 현지시간 월요일에 진행된 EPL 20경기에서 12승 7무 1패로 1번밖에 지지 않은 호조를 이어갔다.
디에고 코스타가 스포르팅과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공을 갖고 달리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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