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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티볼리 비키니 공약에 "내 눈을 의심했다"
입력 2014-12-23 09:03 
'이효리 티볼리'/사진=이효리SNS
이효리 티볼리 비키니 공약에 "내 눈을 의심했다"

'이효리 티볼리'

가수 이효리가 쌍용 자동차 해고와 관련해 SNS에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효리는 18일 트위터를 통해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 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됐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며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한 트위터리안이 그 글에 "소녀시대랑 걸스데이도 동참하면 좋겠다"라고 하자 이효리는 "효과는 그게 더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쓰시는 김에 티볼리 광고 출연 어떤가?"라는 글에 "써주기만 한다면 무료라도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서 쌍용자동차는 2009년 4월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 2646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고 이후 희망 퇴직에 반대한 159명에 대해 정리해고를 실시했습니다.

한편 이효리의 트위터 글을 본 쌍용차 해고노동자인 정책기획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밥을 먹고 하늘을 보고 SNS를 봤다. 눈을 의심했다. 이효리 씨였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현재 그는 지난 13일부터 김정욱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사무국장과 함께 쌍용차 평택공장 굴뚝에 올라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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