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차 유출까지…어떤 내용 담겨있나?
입력 2014-12-22 19:42  | 수정 2014-12-22 20:33
【 앵커멘트 】
한국수력원자력의 내부 자료가 4번이나 유출된 것은 경악스러운 일인데요.
그렇다면 언제, 어떻게, 무슨 내용이 유출됐는지를 강진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1차 유출은 지난 15일 발생했습니다.

원전반대그룹이 직원 인적 사항이 포함된 내부 자료를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겁니다.

2차 유출은 그로부터 3일 뒤인 18일 벌어집니다.

한수원 직원 연락처와 경주 월성 1·2호기 제어프로그램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검찰 수사가 이때부터 본격화됐고, 해당 블로그는 폐쇄됐습니다.


원전반대그룹은 이를 비웃기나 한 듯 다음날인 19일, 3차 자료를 유출합니다.

페이스트빈을 통해 고리 1호기 원전 냉각 시스템 도면과 발전소 내부 프로그램 구동 캡처 이미지 등을 올린 겁니다.

하지만 한수원 측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그러자 21일 새벽, 국내에서 차단이 어려운 트위터를 통해 월성 1호기와 고리 2호기의 설계도를 올렸습니다

4차 유출을 강행한 건데, 이때부터는 돈까지 요구하며, 협박에 나섰습니다.

원전반대그룹은 스스로 10만건의 비공개 문서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힌 상황.

또 다른 내부 문건의 공개 여부를 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편집: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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