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전 문서 유출' 미국 FBI와 공조 수사
입력 2014-12-22 19:41  | 수정 2014-12-22 20:32
【 앵커멘트 】
한국수력원자력의 자료 유출에 대해 검찰이 미국 FBI와 공조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소행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데, 검찰은 우선 자료가 올려진 미국 트위터 계정에 대한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자료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내와 미국 두 갈래로 나눠 수사에 나섰습니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우선 자료가 올려진 트위터 계정을 보기 위해 미국 연방수사국, FBI에 사법 공조 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칭 '원전반대그룹'이라는 조직이 빼돌린 자료가 미국 트위터 계정에 올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선 포털 사이트에 해당 자료를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추적에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수단은 일부 아이디를 파악했지만, 확인 결과 해당 아이디 계정은 누군가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합수단은 글을 올린 장소가 어딘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소행 여부도 확인 중입니다.

원전 문서가 게시된 트위터에 "청와대는 아직도 아닌 보살" 등 북한식 표현이 있기 때문입니다.

합수단은 여러 개의 아이디를 통해 자료가 올려졌고 해외 IP들이 다수 발견된 점으로 미뤄 전문적인 해커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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