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단봉 사건, 고속도로 터널서 차 막더니 "내려 XX야" 차량 파손…충격!
입력 2014-12-22 17:54 
'삼단봉 사건'/사진=MBN


'삼단봉 사건'

고속도로 터널서 차량을 막고 삼단봉으로 차를 파손시킨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해당 가해자가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22일 안양만안경찰서는 '삼단봉 사건'으로 논란이 된 가해자가 오는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A씨로부터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한 남성이 차량 앞을 가로 막은 뒤 삼단봉으로 앞 유리창 등을 내리치며 욕설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접수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고소인 A씨는 17일 오후 6시 50분께 한 남성이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울방면 하산운터널에서 피해 차량 앞을 가로 막고 "죽고 싶냐" 등 욕설과 함께 삼단봉으로 앞유리창 등을 내리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건 직후 A씨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관련 글과 블랙박스 영상을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 속에는 제네시스 차량 주인이 터널 안에서 시비가 붙은 상대 차량에 "내려 XX야. 죽을래?"라며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반응하지 않자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자신이 가진 삼단봉으로 차문과 차체를 사정없이 내려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이어 고소인이 "도로에서 어떤 남자가 유리창을 부수려고 한다"며 다급하게 경찰에 신고하는 A씨의 목소리가 담겨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도에 따라 위험해 질 수 있는 도구(삼단봉)로 피해자를 위협한 정황이 있기 때문에 가해자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을 적용할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가해 남성은 '삼단봉 사건'이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되자 18일 오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을 정도로 큰 잘못을 했다'며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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