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제일모직에 대해 패션부문이 향후 회사 성장의 핵심 축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성장보다는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만 했던 패션부문이 제일모직 성장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2015년부터 스포츠 의류, 메스티지 브랜드 업체 등에 대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패션부문 매출액은 2조1900억원으로 올해 1조9600억원 대비 11.7%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M&A를 통한 매출 증가분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로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패션부문 영업이익률은 올해 3.6%에서 내년 4.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마진 수입 브랜드 사업을 중단하고 에잇세컨즈의 적자가 축소되면서 이익률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FTSE와 MSCI 편입으로 내년 초까지 외국인들의 대기 매수세도 상당할 전망이어서 수급요인도 좋다”며 "당분간 주가 하락에 대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