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조립·설치 서비스는 안돼"…준비 부족에 사고위험까지

이케아 "조립·설치 서비스는 안돼"…준비 부족에 사고위험까지
'이케아' '이케아 코리아'

일본해 표기 지도와 비싼 가격으로 논란을 빚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웨덴 가구 업체, 이케아가 문을 열었습니다.

18일 경기도 광명시 이케아코리아 1호 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서비스는 사전 공지 없이 이용이 불가능했고, 많은 고객이 동시에 몰리면서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었습니다.

이케아는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한 벽장식품 논란을 의식한 듯 직원들이 스웨덴과 대한민국 국기를 흔들며 매장 방문 고객들을 맞이하는 등 고객잡기에 안간힘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한 때 제품 픽업시스템이 고장나 고객들이 불편을 겪는 등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 곳곳에서 목격됐습니다. 특히 당분간 조립과 설치 서비스가 안 된다는 말에 쇼핑객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케아는 주방과 욕실, 수납장 등 설치가 까다로운 제품의 조립서비스를 배송 신청을 한 고객에 한해 제공합니다. 조립서비스는 기본요금 4만원부터, 설치서비스는 기본요금 4만4000원부터 추가요금을 받고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매장 관계자는 "배송과 조립을 맡은 협력업체의 시스템 문제와 인력부족으로 아직 조립과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면서 "언제부터 가능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매장안은 수천명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이케아 특유의 미로같은 동선에 통로가 좁아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습니다.

이케아는 오전 11시 이후부터 고객안전을 위해 입장제한을 실시했습니다. 이케아 보안 관계자는 "1층 당 4000여명으로 수용인원을 제한하고 있는데 오전부터 인원이 넘쳐 제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케아 인근 편도 3차선 도로는 이케아 뿐만 아니라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대형 할인마트 코스트코를 찾은 고객까지 겹치면서 교통마비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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