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검찰 구속…뇌물수수, 대체 몇번째야?
입력 2014-12-18 18:07 
'한국토지주택공사'/사진=MBN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검찰 구속…뇌물수수, 대체 몇번째야?
'한국토지주택공사'

내부 계약정보 알려주고 하도급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지용)은 대구 신서혁신도시 조경공사 비리와 관련, 하도급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LH 대구경북지역본부 과장 권 씨를 추가 구속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권 씨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지난 9월 새 조경시설물 업체 A사로부터 총 3차례에 걸쳐 모두 1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이 업체가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본부와 5억1000여만원 상당 옥외용 벤치와 정자 납품·시공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계약 관련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10월 또 다른 하도급업체 등으로부터 3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LH 대구경북본부 차장 조씨를 구속기소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4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에서 매입임대주택 업무를 담당하는 여직원이 현금수납 과정에서 억대의 공금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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