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친환경차 개발 총력"
입력 2014-12-17 07:00  | 수정 2014-12-18 18:28
【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가 연비와 성능을 대폭 강화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했습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친환경차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하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잡기 위해서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대차가 2년 3개월 만에 내놓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조등의 크기가 커지는 등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연비.

고속도로 주행 기준 리터당 18.4킬로미터로 경쟁 차종인 도요타의 캠리와 포드의 퓨전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높습니다.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고성능 전기모터를 탑재해 하이브리드카의 약점으로 지적받던 동력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상대 /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
- "고성능, 고연비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기존 인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최근 유가 급락으로 친환경차 경쟁이 주춤한 동안, 상대적으로 뒤쳐진 친환경차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이기상 /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
-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22개 차종의 친환경차를 전개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쏘나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종을 3만 대 가량 판매해 시장 점유율을 한층 높인다는 목표입니다.

내년부터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인 친환경 차를 구매하는 사람에게 100만 원의 보조금이 지급되는 가운데,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 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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