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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 “이런 경기력이면 또 연패다”
입력 2014-12-16 21:56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이 어두운 표정으로 코트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이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서울 삼성을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를 한 것에 대한 일침이었다.
전자랜드는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66-75로 졌다. 3연승 행진 중이던 전자랜드는 최하위 삼성에 덜미가 잡히며 5할 승률(12승13패)을 유지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는 주득점원 리카르도 포웰의 부상 공백이 컸다. 포웰은 시작 직후 오른 발목 부상을 당해 이날 경기서 7분여밖에 뛰지 못했다. 유도훈 감독은 포웰의 상태는 병원 진료를 받아 본 다음에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포웰의 부상 탓을 하지 않았다. 삼성에 25-37로 리바운드를 12개나 잡아내지 못한 것을 지적했다. 유 감독은 줄 걸 다 주고 경기를 했기 때문에 다른 건 언급할 필요가 없다”며 지금까지 리바운드 같은 기본을 잘해서 이긴 거지 기술로 이긴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 감독은 9연패할 때 경기력이 나온 것이다. 이런 경기력이면 또 연패다”라며 어두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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