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사실무근, '과잉 의전' 논란…사과는 진심일까?
국토부에 출석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그룹 차원의 '과잉 의전'도 입방아에 오르고 있습니다.
12일 사건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조현아 전 부사장. 포토라인에 서서 죄송하다는 짧은 입장을 밝힙니다.
이어지는 침묵, 조 전 부사장은 고개를 들어 누군가를 쳐다봅니다. 조 전 부사장과 1m 거리에 선 사람, 바로 서용원 (주)한진 사장이었습니다.
서 사장이 고개를 끄덕이자, 조 전 부사장은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례적으로 대한항공 임직원도 아닌 그룹 계열사 사장이 부하직원 격인 전 부사장, 그것도 오너 딸의 의전을 총괄한 겁니다.
서 사장의 '의전'은 조 전 부사장이 조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계속됩니다.
이에 대한항공 직원은 "서용원 (한진) 사장, 그 사람은 부사장에서 계열회사로 갔고. 핵심맴버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30여 명의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나와 조 전 부사장의 동선을 모두 사전에 점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이 사용할 화장실까지 청소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오너 일가에 대한 그룹 차원의 '과잉 충성'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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