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정부와 MB 정부의 권력 암투 '데자뷔'
입력 2014-12-15 20:02  | 수정 2014-12-15 20:43
【 앵커멘트 】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 간의 권력 암투설은 비단 이번뿐만이 아닙니다.
MB 정권에서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과 정두언 의원 간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친동생인 박지만 EG회장과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정윤회 씨.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으로 두 사람의 권력투쟁설이 불거졌습니다.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의 권력 암투설은 이명박 정부에서도 벌어졌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과 측근 실세로 꼽히던 정두언 의원은 정권 내내 갈등을 보였습니다.


정 의원은 '이상득 공천 반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전·현직 대통령의 친인척인 이상득 전 의원과 박지만 회장 그리고 대통령의 측근인 정윤회와 정두언의 닮은꼴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상대에 대한 뒷조사가 갈등 표출의 시작이었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정윤회 씨가 박지만 회장을 미행했다는 기사로 두 사람의 갈등이 수면으로 드러났고,

정 의원은 당시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민간인 사찰을 하면서 자신도 포함됐고 배후에 이 전 의원이 있었다는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현 정부와 직전 정부의 권력투쟁이 많이 닮았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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