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실체 없는 풍문" vs "실세 특검해야"
입력 2014-12-15 19:41  | 수정 2014-12-15 20:40
【 앵커멘트 】
오늘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여야는 긴급현안질문부터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공세를 펴는 야당과 막아내려는 여당 사이에 양보 없는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야는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놓고 정면충돌했습니다.

먼저 여당은 비선의 실체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이학재 / 새누리당 의원
- "실체는 없이 풍문만 있고, 누가 이 비선의 실세인지 또 국정을 어떻게 농단했는지 이런 것들이 전혀 없는 것 아닙니까?"

이에 야당은 특검까지 주장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왜 장관은 대통령께 특검을 건의하지 않고 믿을 수 없는 검찰에 이 사건 수사를 맡겨 놓고 있는지…."

이에, 여당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맞받았고,

▶ 인터뷰 :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 "검찰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국정조사 한다, 특검하자 그러면 검찰 수사 뭐하러 합니까?"

야당은 여당이 의혹을 '은폐'하려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경협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국정을 비호하고 잘못을 은폐하거나 아니면 대야당 질의, 대야당 규탄대회 성격을 마치 가지고 있는 듯한…."

하지만, 국회의원 석은 절반 이상의 자리가 비어 있어 여야의 보여주기식 공방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안석준·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