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일 대일공세…중·일 신경전 가열
입력 2014-12-15 07:00  | 수정 2014-12-15 08:40
【 앵커멘트 】
아베 총리의 승리는 동북아 정세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당장 아베의 우경화를 경계하고 있는 중국이 일본 우익 세력을 겨냥한 잇단 행보로 일본과 외교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난징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이 열린 지난 13일.

국가 최고지도자로는 처음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시진핑 국가 주석은 일본 아베 총리와 우익 세력을 겨냥해 쓴소리를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역사는 난징 대학살을 부인하는 어떤 세력도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중국의 대일 역사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일제 세균전 부대 '731부대'의 생체실험 만행을 입증하는 증거물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과거사 갈등 사안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과거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중일 관계개선 역시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이번 총선 압승으로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마련한 아베 일본 총리가 우경화 행보에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어서 중국의 대일 압박 수위와 강경 기조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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