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엽기 살인범 박춘봉 구속…"피해자 가족에 미안하다"
입력 2014-12-14 19:40  | 수정 2014-12-15 08:37
【 앵커멘트 】
수원 팔달산 토막 살인 사건의 피의자 박춘봉이 14일 구속됐습니다.
박춘봉은 피해자 가족에게 미안하다면서도 자신의 범행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앞서 취재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박춘봉.

박춘봉은 엽기적인 범행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춘봉 / 피의자
- "(왜 그렇게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하셨습니까?) 잘 모르겠습니다."

피해자 가족에게는 미안하다는 짧은 말만 남겼습니다.

▶ 인터뷰 : 박춘봉 / 피의자
- "(피해자 가족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미안합니다."

경찰이 적용한 혐의는 살인과 사체 유기·손괴.


박춘봉은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지만,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시신과 장기를 대부분 수습했는데, 모두 동일인의 DNA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추가 범행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하지만,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수법, 추가 범행 여부, 공범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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