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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녀석들 김태훈 이어 박해진 명품 연기 "소름돋네"
입력 2014-12-14 11:18 
'나쁜녀석들' 사진=OCN
'나쁜녀석들 김태훈'

'나쁜 녀석들' 김태훈이 소름 끼치는 악역연기를 선사했습니다.

13일 방송된 OCN 토요드라마 '나쁜 녀석들'(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민)에서 불도저 검사 오재원 역을 맡아 그 동안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를 모습으로 극에 묘한 긴장감을 더해 온 김태훈이 극 중 연쇄 살인 사건들을 일으킨 진범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날 오재원이 광기 어린 악인이 된 원인이 그려졌습니다.

과거 아내를 죽인 살인범에게 자신이 정의한 '진정한 형벌'을 내려주기 위해 살인을 시작한 것.


오재원은 연쇄 살인 사건 피해자의 가족들을 끌어들여 자신만의 형벌을 집행하기 시작했고, 그 죄를 이정문(박해진)에게 덮어 씌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구탁 반장(김상중)의 딸을 비롯한 '나쁜 녀석들'의 소중한 사람들을 해치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오재원은 남구현 청장(강신일)을 살해한 후 유미영 경감(강예원)에게 '나쁜 녀석들'이 범인이라고 누명을 씌우는 등 특수 수사 범죄팀을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특히 김태훈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후 자신마저 연쇄 살인범이 되어버린 모습을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며 전율을 선사했습니다.

박해진 역시 전에 없던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완성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박해진이 연기한 이정문은 살인범이 아니라 오재원(김태훈 분)의 계략에 희생양이었습니다.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졌다는 이유로 연쇄살인범으로 조작된 것이었습니다.

진실을 알게된 이정문은 감정을 폭발시켰지만 이내 냉정함을 되찾고 자신을 고통스럽게 만든 오재원을 응징하기 위해 '나쁜 녀석들'과 힘을 모았습니다.

박해진은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완벽한 해석력으로 표현해냈습니다.

살인범으로 몰려 끔찍한 고통을 겪었음에도 전혀 감정이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냉철하게 오재원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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