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공노 지도부 집단 사퇴
입력 2007-05-17 17:02  | 수정 2007-05-17 19:39
공무원 최대 노동조직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지도부가 최근 불거진 합법노조 전환 여부를 둘러싸고 지도노선 대립과 내부 갈등으로 무더기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공노의 최상위 조직인 중앙집행위원 10여명은 내부 통신망에 올린 긴급성명서를 통해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동고동락해온 동지들이 조직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상의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욕설과 폭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대의원 대회조차 지도부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으로 점거당하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사퇴 의사를 밝힌 중앙집행위원은 전공노 부위원장 4명과 각 지역본부장 등 10여명입니다.
지도부의 이번 사퇴 표명으로 전공노는 출범 1년여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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